강가의 풀꽃들이 강물의 노래에 겨워
이리로 또 저리로 흔들 흔들며 춤출 때
들판의 아이들이 제 땅을 밟고 뛰며
헤어진 옛 동무들을 소리쳐 부를 때
※ 바로 그 때, 폭풍과 섬광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 하늘을 덮을 때
공장에서 돌아온 나 어린 노동자
지친 몸을 내던지듯 어둔 방에 쓰러질 때
갯가의 할아버지 물 건너 산천을 보며
갈 수 없는 고향 노래 눈물로 부를 때
도회지 한가운데 최루탄 바람이 불고
불꽃과 그 뜀박질로 통일을 외칠 때
가슴엔 우국충정 압제의 칼날을 품고
얼굴에는 미소 가득 평화를 외칠 때
- 专辑:아, 대한민국...
- 歌手:정태춘
- 歌曲:버섯구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