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 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음~~
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 가고
산책 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 손에는
효과를 알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음~~
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 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구수하게 밥뜸 뜨는 냄새가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텅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 깬듯 엉성히 돌기만 빙빙~~~음~~~
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둥기둥기 기타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심심하면 쳐대는 괘종시계 종소리와
시끄러운 조카들의 울음소리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뜬구름 쫓았던 내겐..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 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음~~
- 专辑:양희은 1991
- 歌手:양희은
- 歌曲:가을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