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였나 집에 돌아오는 길
내 발끝만 바라보다
해가 져무는 줄도 모르고 난 그져 걷기만 해
지나쳐 가는 사람들 또 사람들
내일을 재촉하는 밤
모두 어디론가 제 길을 찾아가
겨울 철새처럼
길을 걷다 눈을 감으면
맘속 가득히 번지는 햇살
어느샌가 눈을 뜨면 변해버린 이곳은
어둡고 황량 한 사막 같아서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모두 꿈이었나 잠시 멈춘 순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
어깨 위에 앉아 나를 흔들어도
난 까만 어둠속
길을 걷다 멈춰 눈을 감으면
어느새 나의 곁에 있는 너
다시 놀라 눈을 뜨면 희미해진 너의 기억들만
나를 어지럽히고 가
길을 걷다 눈을 감으면
맘속 가득히 번지는 햇살
어느샌가 눈을 뜨면 변해버린 이곳은
어둡고 황량 한 사막 같아서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나는 어디에 너는 어디에
- 专辑:이지형 소품집 Vol.2 - 봄의 기적
- 歌手:이지형
- 歌曲:내가 없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