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 공기를 따라
아주 천천히 이 길을 걸으면
언제나 내 맘 반기는 곳
아주 오래된 친구 같아
몇 해 전 어느 가을날
우리 두 사람 새로운 시작에
말없이 손을 잡으며
걷던 이 길이 친구가 되었네
유난히 바람이 많은 곳
여린 나뭇가지 손을 흔들고
걷다 보면 숨이 차기도 하지만
늘 새로운 내 한남동에서
낯익은 작은 가게들
수줍은 미소로 나를 부르고
내 발 밑의 노란 카펫
은행잎 밟으면 포근함을 느끼는
유난히 바람이 많은 곳
여린 나뭇가지 손을 흔들고
걷다 보면 숨이 차기도 하지만
늘 그리운 내 한남동에서
- 专辑:커피주세요
- 歌手:April
- 歌曲:한남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