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너에게 다가가 말하고 싶지만 잘 지냈니 아프진 않니 묻고 싶었지만 다행이야 아직 니가 나를 못 본 것 같아서 나보다는 더 괜찮은 사람과 있어서 점점 가까워진다 손이 닿을만큼 점점 가까워진다 숨 쉴 겨를도 없이 미칠만큼 난 떨린다 천천히 고갤 돌린다 초라한 내 모습 니가 볼까봐 그게 싫어서 숨어본다 처음이야 짧게 자른 머리도 잘어울려 예전보다 예뻐보여 점점 가까워진다 손이 닿을만큼 니가 가까워진다 숨 쉴 겨를도 없이 미칠만큼 떨려 니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