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차가운 가을 바람 불어올 때면 버려진 쓰레기들 춤을 출 때면 아무리 떼를 써보고 물어봐도 너는 너만의 그곳으로 도망가 가을이 오는 냄새 코 앞에 오면 넌 슬퍼지나봐 (슬퍼지나봐 예예예) 서늘한 마음만큼 날 밀어내네 나 슬퍼지잖아 (슬퍼지잖아) 가을 남자 그대여 날 외롭게 좀 하지 마요 가뭄같은 그대여 날 시들게 좀 하지 마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난 어떡하라고 (너 밖에 없잖아) 자꾸 도망가 (예예예) 삐뚤어질 테다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