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부스러기 들처럼 촉촉이 쓰러져 탁해진 너의 눈동자 속에 부서진 채로 으스러지네 부스러지네 지금 나의 낯짝처럼 아주 두꺼운 밤 이 시간은 무척이나 많이 즐거운가 쓴다고 쓰여지면 얼마나 좋을까 됐다 슥 밀어버린다 어제 남긴 놈의 목을 비틀어도 칙 소리 나지 않은 김빠진 맥주와 건조식품을 한입에다 휙 털어 넣어 우적 씹으니 나도 말라 비틀어져 같은 땅 바다 나무와 하늘 똑같이 태어났지만 그리 빼어나지 않았다 해서 우린 아주 태연하게 그들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