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겨울인데 너 없이 보낸 첫 겨울이네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난 괜찮은데 괜찮은데 한살 더 먹었는데 그냥 그렇다고 왠지 모르게 어쩌면 기다리던 겨울인데 널 처음 봤을때 난 태연한척 했어 일부러 괜한 트집 잡으며 시비조로 말하고 틱틱 거리며 있지도 않은 체면 차린다고 차렸지만 니가 말했지 너 나 좋아하는거 티나 그때 네 미소 말투와 제스쳐 잊을 수가 없어 우린 마치 500일의 썸머처럼 빠져들었어 둘이 같이 다니기만 해도 서로 마냥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