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안긴 여명과 나를 감싼 하늘아 듣거라 듣거라 또 다시 나의 마음을 흔들지 말고 살아왔던 날들과 살고자 하는 날이 어제와 다르지 않도록 나의 숨 속에 살아 있거라 그 어떤 미련도 부질없으니 나를 깨워라 깨워라 내가 잠들지 않게 이 모진 운명에 절대 쓰러지지 않게 차라리 나를 지켜주지 못하겠거든 날 데려 가다오 다시 어둠이 삼키지 않게 묻어둔 내 사랑도 굽이치던 야망도 가거라 가거라 나에겐 결코 너희가 벗은 아니니 그 어떤 미련도 부질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