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고 달이 뜨는 세상과 다른 나의 세상에는 너만 떠 계절 계절마다 날씨가 변하지만 너 없는 내 세상은 늘 추워 몸을 씻지 않아도 수염이 자라도 늘 거울 속엔 내 곁에 너 있던 시절의 기운 찬 내 모습만 비춰줘 구해줘 날 좀 꺼내줘 미친 환상 속에서 네 온기 네 몸짓 내 안의 널 지워줘 도와줘 날 좀 놓아줘 난 달아날 수 없어 네 기억은 내 가슴을 쥐고 놔주질 않아 날 풀어줘 날 풀어줘 주문처럼 네 이름을 부르면 또 내 심장은 아이처럼 날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