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상자위에 쌓이는 먼지 속 기억은 한번의 닦아냄으로 새것이 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자던 굳은 다짐은 한잔의 능청으로 또 멈춰버린다 잔잔히 터져버린 이 못난 가슴을 시간도 해결하지 못하니 아프고 그립다 그랬구나 많이 부족했구나 변치 않으니 정말 모진거구나 사랑 그건 거짓말 너에게 듣고 싶은 끝나지 않을 거짓말이구나 흐릿한 기억속에 무뎌진 나의 멜로디는 한 번의 되내임으로 우리가 된다 잔잔히 터져버린 이 못난 가슴을 시간도 해결하지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