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언제나 내 곁에만 머물고 가래도 듣지 않는데 아무런 말 없이 그저 함께 저 빗물은 오늘도 내 곁에만 머물고 가래도 듣지 않는데 죄책감도 없이 그저 바람이 이끄는데로 사랑의 시작은 이별의 시작은 날 어디로 데려갈까 몸을 맡긴 채 그저 니가 이끄는데로 할 뿐야 날 데려가 그리움이 닿지 않는 곳에 빗물도 닻지 않는 곳 아무런 말 없이 그저 바람이 이끄는데로 사랑의 시작은 이별의 시작은 날 어디로 데려갈까 몸을 맡긴 채 그저 니가 이끄는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