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말이 없다


Lucid fall 연두歌词

10/18 17:54
연두색 꽃처럼 살고 싶다고 했을 때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지 '노을처럼 빨간 보름달처럼 노란 꽃으로 살아야 한다'고 세상이라는 숲에서 내 모습이 잘 보이진 않겠지만 난 연두색으로 피고 질 거야 수많은 나무 잎사귀와 다르지 않은 얼굴로 그렇게 그렇게 연두색 꽃처럼 살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고개를 저었지 '루비처럼 빨간 진주처럼 하얀 꽃으로 살아야 한다'고 세상이라는 숲에서 내 모습이 잘 보이진 않겠지만 난 연두색으로 피고 질 거야 수많은 나무

Lucid fall 서울의 새歌词

10/18 17:54
이렇게 차가운 빗줄기 내리는 날에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길고 긴 비가 그치면 우리 젖은 날개를 맞대볼까 그러면 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아 포근하게 그럴 수 있을

Lucid fall 햇살은 따뜻해歌词

10/12 20:39
가끔 난 마냥 따뜻하고 싶어 그대가 웃어버릴 수밖에 없을 만큼 마치 어둠이라곤 알지도 못한 듯 그렇게, 햇살처럼 말이야 이른 봄 움을 틔운 새싹을 일으키듯 늦가을 싸늘해진 바람을 달래주듯 그대가 시린 가슴을 부둥켜안은 채 어쩔 줄 몰라 그저 슬퍼하고 있을 때 햇살처럼 따뜻하게 안아줄 수만 있다면 추운 그대 데워줄 수만 있다면 한낮, 처마 끝에 머물러 한숨 돌리다 터벅터벅 그대 돌아올 때 잠을 깨고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다면 실없는 농담으로

Lucid fall 늙은 금잔화에게歌词

10/10 04:35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려오는데 어김없이 너는 꽃잎을 피우고 있구나 처음 우리 만났던 그 봄날에 불타는 태양처럼 뜨겁던 네 눈빛은 이젠 달빛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데 달빛이면 뭐 어떠니 빛이 없으면 또 어떠니 우리 이렇게 함께있으면 되지 힘 닿는 데까지 꽃대를 올리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세상은 우리를 원하지 않을지 몰라 그럴 테지 하지만 너는 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폈구나 专辑:꽃은 말이 없다 歌手:Lucid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