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꽃처럼 살고 싶다고 했을 때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지 '노을처럼 빨간 보름달처럼 노란 꽃으로 살아야 한다'고 세상이라는 숲에서 내 모습이 잘 보이진 않겠지만 난 연두색으로 피고 질 거야 수많은 나무 잎사귀와 다르지 않은 얼굴로 그렇게 그렇게 연두색 꽃처럼 살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고개를 저었지 '루비처럼 빨간 진주처럼 하얀 꽃으로 살아야 한다'고 세상이라는 숲에서 내 모습이 잘 보이진 않겠지만 난 연두색으로 피고 질 거야 수많은 나무
꽃은 말이 없다
Lucid fall 연두歌词
Lucid fall 서울의 새歌词
이렇게 차가운 빗줄기 내리는 날에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길고 긴 비가 그치면 우리 젖은 날개를 맞대볼까 그러면 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아 포근하게 그럴 수 있을
Lucid fall 햇살은 따뜻해歌词
가끔 난 마냥 따뜻하고 싶어 그대가 웃어버릴 수밖에 없을 만큼 마치 어둠이라곤 알지도 못한 듯 그렇게, 햇살처럼 말이야 이른 봄 움을 틔운 새싹을 일으키듯 늦가을 싸늘해진 바람을 달래주듯 그대가 시린 가슴을 부둥켜안은 채 어쩔 줄 몰라 그저 슬퍼하고 있을 때 햇살처럼 따뜻하게 안아줄 수만 있다면 추운 그대 데워줄 수만 있다면 한낮, 처마 끝에 머물러 한숨 돌리다 터벅터벅 그대 돌아올 때 잠을 깨고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다면 실없는 농담으로
Lucid fall 늙은 금잔화에게歌词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려오는데 어김없이 너는 꽃잎을 피우고 있구나 처음 우리 만났던 그 봄날에 불타는 태양처럼 뜨겁던 네 눈빛은 이젠 달빛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데 달빛이면 뭐 어떠니 빛이 없으면 또 어떠니 우리 이렇게 함께있으면 되지 힘 닿는 데까지 꽃대를 올리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세상은 우리를 원하지 않을지 몰라 그럴 테지 하지만 너는 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폈구나 专辑:꽃은 말이 없다 歌手:Lucid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