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길 들어 니 번호를 눌러보다 이럼 안되겠지 안될거야 분명 후회할거야 이 순간만 꾹 참으면 될거야 어쩌다 듣기 싫어도 누군가에게 니 소식을 전해들어 너는 괜찮다고 잘 산다고 참 좋아보인다고 애써 웃어봐도 내 맘은 안 그래 다 끝난 사이야 어긋난 사이야 우린 남이야 이제 다 지난 일이야 믿기 싫어도 믿어 지지가 않아도 이젠 정말 다 다 끝난사이야 헤어진 그 날 이후로 멍하니 그냥 니 사진만 바라보다 그 땐 좋았는데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