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오는데 금방 깨 밥은 먹는데 소화는 안돼 요즘 난 이래 넌 어때 나만 이런거야 원래 그런거야 나 혼자 꼼짝 못하고 이래 너 정말 이럴꺼야 나만 이런거야 내 맘만 이런거야 나 혼자 꼼짝 못하고 이래 너 정말 그럴꺼야 나라고 별반 다를것 없었어 이 상황까지의 과정이 어떻던 허탈함이 먼저 머리챌 잡고 날 탓해 얼룩진 기억 눈물과 함께 닦아내 혼자있기가 머쓱해져 오늘을 살지만 내 속안은 예전 사진속 너가 유일한 말동무 냉장고 절반은 맥주캔에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