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어때 네게 묻고 싶었어 하필 한 숨도 못 잔 오늘 나 오늘 어때 솔직히 얘기해 줘 초라해 보이지는 않니 나 오늘 어때 한 번 더 날 봐줄래 옷도 마음에 들지가 않아 나 오늘 어때 자꾸 귀찮게 미안해 한없이 내가 작아지는 건 말야 오는 길에 그 애를 만났어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바보 같은 표정을 하고 한참동안 그렇게 몇 번이나 속으로 안녕 한 마디 하면서 나 오늘 어때 한 번 더 날 봐줄래 머리도 마음에 들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