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면 울고불고 매달려 가지 말라 애원하고 붙잡을 줄 알았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알았다며 돌아서던 네 모습에 할 말을 잃었어. 진심이 아닌 건 알자나 왜 그래 하며 달래보아도 소용없는 상황에 그렇게 나 그렇게 너를 보내고야말았어 나 그렇게 집에 오는 길이 낯설어 늘 너와 함께 걷던 길인데 어색해 이대로 난 널 보내야만 하는지 잊을 수는 없을 것만 같은데 돌아오진 않겠지 널 다시 내게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난 뭐든지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