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노래하는 윤도현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2014 Ver.)歌词
윤도현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歌词
우리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들 이젠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서랍 속 깊숙이 숨어있던 네가 준 작은 메모 한 장 우리 서로 마지막 사랑이 됐으면 좋겠단 바람 나 없이 너는 행복한 건지 혹시 나만 아픈 건 아닌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만 힘들면 널 잊을는지 좋은 친구로 남아 달라던 부탁 정말 미안하지만 난 못할 것 같아 나 없이 너는 행복한 건지 혹시 나만 아픈 건 아닌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만 힘들면 널 잊을는지 난 가끔씩 마시던 술도 마시지
윤도현 빗소리歌词
가을 빗소리가 들려 조용히 내리는 이 빗소리 이런 날엔 네 목소리도 들려 다정히 날 부르던 목소리 비 오는 창문 밖 가로수에 네가 서 있을 것 같아 문을 열고 기억 저편 널 만나러 뛰어 나갔죠 주르르르 르르르륵 이 빗줄기처럼 내 마음도 흘러내려 잠들었던 추억들이 솜구름처럼 내 안에 피어나 빗속에서 널 생각해 우산 없이 걷길 좋아했던 너 또 비를 맞고 있을까봐 차가운 빗방울 속으로 나도 뛰어들어가 주르르르 르르르륵 이 빗줄기처럼 내 마음도 흘러내
윤도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歌词
떠나가 모든 걸 버리고 다시는 이 곳을 돌아보지 말고 찬란한 슬픔은 묻어둬 이제는 너와 나 단 둘이서 세상은 날 차버렸고 희망 따윈 잊고 산지 오래야 삶의 끝자락에 서서 마지막 내 영혼을 태우려 여기에 서 있네 사랑을 만났네 취하고 비틀거려도 난 괜찮아 화려한 도시엔 환락뿐이어도 너를 만났기에 난 괜찮아 너의 모습 그대로 나의 모습도 그대로 사랑해 모든게 다 늦었데도 마지막 내 영혼을 태우려 여기에 서 있네 사랑을 만났네 취하고 비틀거려도 난
윤도현 요즘 내 모습歌词
요즘 내 모습 조금 이상해 가끔씩 멍해지기도 하고 예전엔 하지 않았던 실수들이 아주 조금 생긴 것 같아 내려야 할 정거장 지나 한참을 더 갔었지 그렇게 지나친지도 모른 채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네가 떠난 그 날 널 보냈던 그 날 그 날 이후부터 난 조금씩 달라졌어 괜찮을 줄 알았어 괜찮은 것 같았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픈 것 같아 동그랗게 생긴 너의 마음을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