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몰래 놀러 올래 열두시가 되면 다 깨기 시작해 내 기억들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는 곳 널 보고 싶은 맘 간절해질 때쯤 저 멀리서 손짓하는 네가 보여 알아요 거짓말인 거 그래도 난 그리운 걸요 내가 만들어낸 환상이라 해도 몰래 몰래 나 혼자 몰래 놀러 올래 나 혼자 몰래 하루만 더 이별 따윈 없던 것처럼 설레 설레 나는 막 설레 눈감으면 기적처럼 그대가 내 곁에 있어 반짝거려요 이 세상은 밤새도록 돌아가던 관람차 세상 가장 달콤했던 솜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