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서 눈 감아도 보일 것 같아서 언제라도 그대 생각만 해서 숨을 참아도 그대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아서 마치 곁에 있는 것만 같아서 알아채 주기만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내게 손 내밀어 줄 수 없나요 용기 내 말을 걸면 그대 달아날 것 같아 어느 날 그대 날 돌아봐 준다면 감춰온 나의 얘기들을 (그제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몰래 몰래 바라보다 혹여나 눈 마주칠까봐 두근두근대는 가슴 소리만 달큰한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