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걸어가 망설일 것 없이 돌아볼 것 없이 그냥 걸어가 왜 멈춰서 남은 건 없다고 버려야 한다고 다 알면서 왜 그래 어렵지 않아 다시 나를 찾을 뿐이야 슬프겠지만 괜찮아 떠나갈래 헤메이던 날 뒤에 두고 이제 더는 후회하지 않게 날아갈래 갇혀있던 날 놓아두고 자유로운 숨쉬게 난 물러서 조급하지 않게 더 조심스럽게 한발 물러서 왜 서둘러 숨만 차오를 뿐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왜 그래 어렵지 않아 다시 나를 찾을 뿐이야 슬프겠지만 괜찮아 두렵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