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시선 속에 훌쩍 떠나버린 오늘 모두 놓아버린 손들 숨이 멎어버릴 듯 날 자꾸 가둬두던 것들 모두 떨쳐놓고 떠났던 오후 노을이 지는 하늘과 마치 기다렸다는 듯 춤을 추는 반기는 내게 날아드는 새들 정말 그림같잖아 내가 본 세상이 맞는지 어디서 살다 온 건지 왜 보지 못했는지 떠나보자 우리 잠시만 모두 잊고 한번만 숨 쉬자 좁아져 가던 그 어깨펴고 잊지말자 우리 아직은 빛난다는 걸 반기는 것들이 가까이 있단 걸 이 정도면 살만하잖아 노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