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바람 소리에 난 어둠 속을 달리네 멀어져 가는 그대 향기처럼 내 슬픔만이 남아 있었지 이제는 그대를 돌려 보내요 머물 수도 없는 바람 속으로 흩어지는 사랑을~ 다시 그대 곁에 갈 수 없는 나의 마음을 가슴 속에 묻어둬요 아주 멀리서만 그댈 바라볼 수 있는 날 용서해요 내 사랑을~ 지울 수 없는 푸른 빛으로 그댈 새겨 두었죠 살아있는 한 아픔이라 해도 나 그댈 간직할 수 있으니~ 이제는 그대를 돌려 보내요 머물 수도 없는 바람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