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닌데 아침이면 보이는, 부부도 아닌데 같이 잠든, 조금은 특별해. 너란 사람 여친도 아닌데 늦으면 불안해져 밤늦게 톡이라도 좀 날려줘 은근 신경 쓰여. 너란 사람 관심 thank you 간섭 no thank you 우린 매우 가깝지만 조금은 먼 그런 사이라는 걸 알잖아 불 꺼진 방 쓸쓸한 퇴근길 캔맥주 두 개 thank you 가끔 꿀꿀한 내 맘을 용케도 알고 날 살찌운 야식친구 알잖아. 혼자선 쓸쓸한 우리 집 그래, 너와 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