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 같은 목걸이 하네요 날근한 줄이 끊길 것 같은데 무슨 사연이 있느냐 물으면 습관 같은 거라고 얘기하죠 그대 손으로 걸어준 그 날부터 한날 한시도 떼본 적 없죠 다른 사람 손 탈까 풀어놓고 잊을까 나의 몸이 된 거죠 언젠가 녹이 슬게 되겠죠 끊어지면 다시는 이을 수도 없겠죠 떠나버린 그대가 오지 않는 것처럼 추억도 사라질까 보내기 싫어 예쁘지 않아 어울리지 않아 다른 목걸이 사준다 말하죠 괜찮다 하며 웃어 보였지만 그 사람이 미워질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