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찾겠다 꾀꼬리 못찾겠다 꾀꼬리 어두워져 가는 골목에 서면 어린 시절 술래잡기 생각이 날꺼야 모두 숨어버려 서성거리다 무서운 생각에 나는 그만 울어버렸지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하나 둘 아이들은 돌아가 버리고 교회당 지붕위로 저 달이 떠올 때 까맣게 키가 큰 전봇대에 기대 앉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엄마가 부르기를 기다렸는데 강아지만 멍멍 난 그만 울어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