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할까 말까 문자로 할까 아 시간이 너무 늦었나 그녀는 벌써 잘까 오늘따라 밤이 너무 길어 문자를 썼다 고쳤다 하다가 지워 아쉬워 방금 보낸 문자가 답장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길어 안절부절 못하는 내 모습이 안타까워서 약속도 없는 밤거리로 나왔어 뻥 터졌어 호르몬 두근거려 사춘기 중학생처럼 오예 내 맘에 빨간 불이 켜졌어 널 생각하면 이성은 꼼짝 못하고 얼어 제대로 털렸어 나 딱 걸렸어 나 넌 진짜 감당하기 힘든 일을 벌렸어 난 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