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도 안 했다는 너의 그 맨 얼굴이 정말 이상하게도 내 눈엔 더 예뻐 보여 민망할걸 알면서도 뚫어지게 널 보는 게 난 좋아 네가 처음으로 내게 너무 보고 싶다고 수화기 저 너머로 수줍게 말해줬을 때 덤덤한 척 했지만 사실은 너무 기뻐서 날아갈 것 같았어 뭘 해도 예쁜걸 잠깐 보아도 좋은걸 넌 날 보며 웃어주는 네가 너무 좋은걸 내 품에 있는 널 놓지 않을게 고마워 사랑을 해줘서 지금보다 내가 더 잘할게 네가 처음으로 내게 멋있다고 부끄러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