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날 아침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와 우산을 펼쳤더니 슬픈 나비처럼 날아가 랄라라라라랄라 랄라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라랄라 랄라라라라라라라라 꿀단지 손에 들고서 하루 종일 동네 거닐다 당신을 만난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네 랄라라라라랄라 랄라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라랄라 랄라라라라라라라라 미미 괜찮니 비에 젖은 풍뎅이처럼 내일 모레면 모든 게 다 잘 될지도 몰라 촌스럽지만은 않아 시골 산딸기 같은 내 입술 눈부신 당신을 만나 언제나 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