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맑은데 하늘은 유난히 뿌옇기만해 언젠가 부터 가득한 먼지에 걱정 가득했던 니가 떠올라 니가 선물했던 마스크를 한쪽 귀에 걸다 나도 몰래 울고 말았어 미세먼지처럼 허공을 맴돌아 슬픈 이별이 내 곁을 맴돌아 미세먼지처럼 내 맘이 갑갑해 숨이 막힐 듯이 눈물이 나와 아침엔 젤 먼저 물을 마시고 비타민도 챙겨 먹으라던 너 내 말에 삐져서 토라져 버린 그 표정까지 사무치게 보고 싶은데 미세먼지처럼 허공을 맴돌아 슬픈 이별이 내 곁을 맴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