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의 꽃잎바람에 지네 풀빛 마음가는 시간에 지네 영원하단 약속들은 슬픔 속으로 지네 눈을 떠도 꿈을 꾸는 나 나의 눈가에 가득 젖어 드는 건 눈물처럼 미움처럼 돌아오지 않는 그 흘러 흘러가네 떠나가네 난 변해가요 원망마요 꽃잎처럼 지는 마음에 부는 바람 가네 난 떠나가네 미련없이 날 변해가요 미련없이 늦은 여름 저녁 바람은 가슴이 멍든 긴 한숨같아 눈 감아도 보이는 사람 그의 모습에 젖어드는 그건 그리움에 더 이상은 기다리지 않을 나 흘러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