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전 발 들여놓은 여긴 힙합이란 동네 그래피티 그려놓은 벽엔 세월 흔적 돋네 변함없는 병신과 hater들의 동맹 재개발 바람에 휩쓸린 옛날의 달동네 십 년 지나면 그땐 또 뭐라 느낄지 갈피를 못 잡지 난 평생 길치 도통 모르겠어 판이 어찌 바뀔지 난 어디 짱박힐지 다시 무대를 밝힐지 일단 운 좋게 아직 살아있단 건가 불만족으로 꽉 찬 마음 이딴 건 다 충분히 맛봤지 백 년 전의 악 받친 아파치 전사처럼 아플 대로 아팠지 oh 가진 거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