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가 지네


Verandah Project 벌써 해가 지네歌词

09/29 17:22
부스스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따가운 햇살과 분주한 거리풍경 아 어느새 눈 떠보니 하루의 절반이 휙하니 지났구나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입에 물고 이메일과 뉴스와 문자를 확인하네 아 세상은 늘 한없고 친구와 가족도 별일들 없는가봐 아 이런 날엔 미뤄왔던 일들을 맘잡고 해볼까 아 씻기도 귀찮은 나른한 주말 오후 가만히 있어도 배는 왜 고픈걸까 컴퓨터 앞에서 커피만 두 잔째네 아 심심해 한숨만 푹 또다시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아 이런 날엔 여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