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밤, 파도소리에 별은 부서져 입술에서 사각거렸지 오, 애인이여 아직 못한 말이 입술에 맴돌아 그댈 위해 나 노랠 부를께 오, 애인이여 고운 모래는 손끝에서 사라지고 마주한 두 발이 포말에 녹아들면 달빛이 찾아와 그대 이마를 비추고 산뜻한 바람이 내게 속삭이죠 반짝이는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새하얀 아침에 그대와 입맞추고 아름다워, 아름다워...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내게 다가와요 지금 이대로 달빛이 찾아와 그대 이마를 비추고 산뜻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