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이승환 비누歌词

10/02 17:34
같이 살기 시작할 때 현기증이 날만큼 짜릿했었지 먹는 양이 늘었고 둘 다 살이 좀 올랐지 장도 보러 다니고 인터넷으로 참 많이도 사댔지 평생 써도 될 만큼 많은 비눌 사곤 한 참 웃었지 근데 그 많던게 어제 마침 똑 떨어지더라 아쉽지 않으니 그게 좀 묘하더라 혼자 된 후에 신경 쓸 게 많아 미처 챙기질 못했는데 그깟 비누 또 시키면 되지 익숙하게 구부러진 골목을 지나 혹시 만날까 바뀌지 않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진 않을까 더 이상 내가 너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