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간다 사는 게 많이 힘들어 시간이 좀 지나면 다 모두 괜찮을 거라 믿어오며 버텨왔는데 꿈을 꾼다 여전히 손을 잡고 있어 눈을 뜨고 어딜 보아도 너를 찾을 수가 없어 남은 건 짝 잃은 반지뿐 시간이 멈춘 이 곳에 바로 내가 있잖아 잡을 수 없는 바람을 가슴 안에 담으려 해 잊으려 아니 지우려 맘을 굳게 먹어보지만 식지 않은 눈물이 너를 기다리라 말해 꿈을 꾼다 잠든 널 품에 안고 있어 눈을 감고 손을 뻗어도 네가 만져지지 않아 남은 건 익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