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난 아이처럼 또 울먹이며 그대 등 뒤에 서 있죠 잘 지냈니 그 한마디조차 못해요 자꾸 목이 메어서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 난 쉴새 없이 외쳤던 그대 이름도 그대 앞에선 혼잣말로도 난 감히 소리 낼 수가 없어요 돌아보면 안돼요 나를 절대 용서하면 안돼요 나를 내게 마음 쓰지 말아요 그대를 울게 하는 일 밖에 아픈 것 밖에 난 못 주니까 어렸었고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에 그 자리에 멈춰있죠 거울 앞에 선 내 두 눈 속에서 그대의 눈물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