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잠을 깨우는 바람이 날 위해 불러주는 노래 구름이 할퀴어 지나간 자리를 다정히 비춰주는 햇빛 그 아래에서 기다렸어 "희망이 없어"라던 불안을 날렸어 눈 앞에 보이는 과녁 그것은 과연 진짜일까? 아니면 환영 같은 희망일까? 계속된 물음에 물음 꼬리를 무는 질문은 내 안에 펼친 그림들 위로 메아리 쳐 Kick, Snare에 발 맞춰 펜은 무거워져 내가 써낸 가사의 의미가 두려워져 거울에 비친 글귀는 그 깊이와 굵기가 남들과 달라서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