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네 담벼락


순이네 담벼락 한 개의 달 한 개의 마음歌词

09/30 15:32
언젠가 이런 말을 했지. 손이 따뜻해질 수 있는 건. 차가운 네 손 잡아줄 수 있는 내 손이 따뜻해 참 다행이라고. 하늘의 달은 하나 그건 알고 있지. 저 달이 너와 같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든 그 마음을 다해 작은 점 떠서 모든 걸 밝게 비춰줘.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내 하늘에 수많은 마음. 저 하늘에 한 개의 달 내 하늘

순이네 담벼락 첫키스歌词

09/30 15:20
kiss. 입술에 담긴 의미는 너와는 확연히 다른 이야기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대의 체온을 나도 모르게 만지고 말았네.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이런 나를.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잊고 지내온 지난 날을 떠올려 보는 것. 어렴풋이 생각나는 2004년 초여름의 일기. 누군가가 너를 사랑한다면 너는 그 이유를 물을 수 있나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더더욱 그 이유를 물을 수 있나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순이네 담벼락 낮잠歌词

09/30 11:27
오늘 따사로운 햇살 왠지 나른한 기분이 좋아. 발 끝을 타고 도는 달콤한 온기가 떠나지 말아달라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책상 옆으로 흘러가는 시간 잠시 서랍에다 넣어두고.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봐야겠지.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 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