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학교가야지 아들 5분만 더 잘게 엄마 내가 좋아하는 고기반찬 했단 말에 힘이 불끈 눈이 번쩍 나갈 때 우산 가져가 아들 아침에 엄마 말 들을걸 애꿎은 하늘만 보며 투덜대는데 교문 앞엔 엄마 베프보다 애인보다 좋아요 그대는 나의 엔돌핀 충전소 사랑해요 감사해요 하고 싶지만 아빨 닮아서 무뚝뚝해요 일어나 회사가야지 아들 어떡해 늦었어 엄마 뛰쳐 나와보니 방끗 웃고있는 엄마 일요일이지롱 밥먹자 전화기 깜박 잊고 나온 날 헐레벌떡 집으로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