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할까 두려웠나 자꾸만 눈물이 흐르죠 혹시나 그대가 나를 버릴까 장난이라도 걸어볼까 자꾸만 가슴이 떨리죠 혹시나 차갑게 바라보면 어쩌죠 애타는 기다림이 무서웠나 먼저 말을 꺼냈죠 어제는 아무일도 없었냐고 고요한 바람만이 스쳐가죠 눈물이 날것 같아요 제발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요 마른 나의 목도 쓰린 너의 입도 괜찮아 아직 침묵 뿐이야 세상을 잃었다고 너를 잃었다고 괜찮아 아직 헤어지진 않았잖아 눈물이 날까 두려웠나 자꾸만 고개를 떨구죠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