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올 건가 봐요 그대는 정말 안 올 건가 봐요 이렇게 기다리는데 물 몇 잔을 마셔도 고갤 몇 번 돌려보아도 그대는 오지 않네요 나는 혼자가 돼 버렸나 봐요 마지막이라는 어려운 얘기는 얼굴은 보고 말하지 그랬어요 그대 내게 보여줬던 누구보다 다정했던 그대의 기억 지울 수 있게 차가운 말투 냉정한 표정 보여주지 그랬어요 가지마라는 초라한 얘기라도 그대를 보면 말하려 그랬어요 내가 너무도 아꼈던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대란 사람 떠날 수 없게 눈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