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다들 예뻐해줬을텐데 머리를 안 해도 차려 입지 않아도 어릴 땐 나도 참 귀엽댔는데 말을 더듬어도 길을 가다 넘어져도 요즘은 작은 실수를 해도 조금만 얼빵하게 굴어도 쥐 잡듯 나를 잡으려해들 이제와 무시 안 당하려고 맘먹고 까칠한 척 해봐도 코웃음치며 다들 비웃기만 해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모자랄지 몰라도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서투를지 몰라도 어릴 땐 뭐든 귀엽게 봐줬는데 작은 몸짓에도 수줍은 표정에도 어릴 땐 다들 쉽게 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