멎어 버렸어 내 가슴 한 켠이 니 얼굴을 본 순간 사고 난 것처럼 알아챘나 봐 너무 눈치 빠른 내 눈물이 끝이라 말하고 손등에 부딪쳐 어떡해 내가 정말 이상한가 봐 니 목소리 하나도 안 들려 지독한 악몽을 꾸나 봐 우리가 왜 헤어져 우습지 않니 하지마 그 말 하지마 왜 이러는 거야 헤어지잔 말은 니가 하던 말 아니야 사랑해 이 말 사랑해 왜 기억이 안나 버릇처럼 하던 말 위로한다고 건네는 그 말이 한마디 한마디가 고스란히 아파 흔적도 없이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