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없는 하루하루가 몇 번이나 지나갔는지 먼지 쌓인 책상 위 나의 달력은 작년 오늘이야 어제 처음 우리 행복했던 순간 추억들 한 장한장 찢어버렸어 조각이 난 사진속의 사랑하는 두 사람 헤어져버린 너와 나야 한달이 지나도 일년이 지나도 그 날 그 시간에 멈춰 서있던 나야 내 심장 한켠에 머릿속 한켠에 아픈 가시가 박혀 고장난 듯 오늘도 그 날 그 시간이야 너의 입술 너의 향기도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고 내게 남아있어 너도 나처럼 내가 남아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