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모습 조금 이상해 가끔씩 멍해지기도 하고 예전엔 하지 않았던 실수들이 아주 조금 생긴 것 같아 내려야 할 정거장 지나 한참을 더 갔었지 그렇게 지나친지도 모른 채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네가 떠난 그 날 널 보냈던 그 날 그 날 이후부터 난 조금씩 달라졌어 괜찮을 줄 알았어 괜찮은 것 같았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픈 것 같아 동그랗게 생긴 너의 마음을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