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해요 수척해진 얼굴에 계속 울기만 해서 눈도 잘 보이지 않죠 머릴 잘라요 당신이 좋아했던 긴 머리에 그댈 담아서 다 자르고 있죠 친굴 만나볼까요 영화라도 볼까요 이럴 땐 그대 항상 함께였는데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우리 헤어질 리 없다고 나밖에 없다고 나밖에 없다고 그대가 말했잖아요 우리 사랑이 뭐 이래요 너무 하잖아요 정말 다 믿었었는데 만나지 말걸 사랑하지 말걸 사랑하지도 말걸 슬픈 노랠 들어도 모두 내 얘기 같죠 미운 그대가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