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퐈지] 제발 잡아주길 다시 불러주길 그렇게나 그렇게나 바라고 바랬는데 [기보] 아무 말 없는 너, 울기만 하는 나 어떡해야 어떡해야 너를 볼 수 있을까 [퐈지] 한걸음 뒤에 니가 있는데 멀지도 않은데 구두위로 떨어진 눈물은 얼어붙어만 가고 [기보] 한걸음 더 앞으로 걸으면 혹시 날 잡아 줄까봐 아닌가봐 잘못했나봐 자꾸만 멀어지잖아 [퐈지] 내가 떠나는 게, 널 놓아주는 게 나을 거야. 그럴 거야. 좋은날 헤어지자 [기보] 한걸음 뒤에 니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