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따뜻한 기분좋은 오후에 니 어깨에 기대지 이렇게 티한잔의 달콤함 절로나는 콧노래 니 손을잡고 말할래 사랑해' 노을질녘 한강둔치. 이리저리 살피는 나의 눈치. 너의 입술에 뽀뽀 하고싶어 벼라별 말을 다 꺼냈었지. 사랑한다 말을 하고나서 대충 다가가면 될 것 같았는데 마음은 이미 너의 입 속에. 몸은 아직 그 자리에 심장박동 빨라지고, 내입술은 바짝 말라가고 십일분! 십이분 십삼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그때 니가 내게 다가와 키스했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