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남은 반지자국 보니 정말 헤어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게 사라지면 그땐 너를 전부 잊을까 하나씩 사진을 지우다 보니 정말 좋았었구나 이렇게 웃고 있다니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아 아무도 나를 재촉하지 마요 나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 둘이 했던 일을 혼자 끝내는 게 쉬울 순 없잖아요 아무도 나의 맘을 알 순 없죠 아무리 어른이라 하여도 지독하게 처음 앓는 감기처럼 아픈 내 맘을 첨으로 야윈 내 얼굴을 보니 정말 힘들었구나 내가 좀